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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윌,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 캐스팅… 주인공 피에르 役

‘명품 보컬리스트’ 케이윌(K.will)이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으로 돌아온다.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케이윌은 오는 3월 26일부터 서울 유니버설 아트센터에서 시작될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의 주연 ‘피에르’ 역에 캐스팅됐다.뮤지컬 ‘그레이트 코멧’은 미국 유명 작곡가 겸 극작가인 데이브 말로이가 톨스토이의 대표작 ‘전쟁과 평화’ 스토리를 기반으로 재창작한 이머시브 뮤지컬이다. 작품의 콘셉트에 맞게 무대와 객석을 개조하여 관객들과 호흡하는 것은 물론, 음악적으로도 고전과 현대의 감성이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지루할 틈 없는 무대를 선보인다.케이윌이 맡은 ‘피에르’는 아코디언과 피아노를 직접 연주하며 극의 문을 열고 닫는 인물로, 부유한 귀족이지만 사회에서 겉돌며 우울과 회의감 속에 방황하는 캐릭터이다.초연을 통해 탁월한 무대 매너와 유려한 악기 연주 실력으로 호평을 받은 케이윌은 또 한 번 ‘피에르’ 역으로 돌아와 관객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믿고 듣는 보컬리스트로 안정감 있는 보컬 실력은 물론, 다수의 무대 경험으로 쌓아온 센스까지 더해지며 한층 더 짙어진 매력을 선사할 케이윌표 ‘피에르’ 역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소속사를 통해 케이윌은 “오랜만에 뮤지컬 무대에 서는 만큼, 더 성장한 모습으로 무대에 오를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라며 “피에르 역으로 다시 한번 인사드릴 수 있어서 기쁘고, 많은 분들과 공연에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케이윌은 지난 2016년과 2018년 두 번에 걸쳐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았던 작품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주연 ‘콰지모도’를 맡아 애절한 연기와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호평을 받았고, 케이윌은 해당 작품으로 제11회 대구 국제뮤지컬페스티벌에서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후 2021년 ‘그레이트 코멧’ 초연에서도 열연을 펼쳐 뮤지컬 배우로서 남다른 존재감을 인정받았다.명품 보컬리스트이자 레전드 발라더로 ‘믿고 듣는 케이윌’이라는 타이틀을 얻은 것은 물론, OST, 공연 등 전방위적인 활약을 펼치며 음악적 역량을 발휘하고 있는 만큼 2021년 이후 약 3년 만에 뮤지컬로 컴백하는 케이윌이 또 어떠한 모습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케이윌이 출연하는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은 오는 3월 26일부터 6월 16일까지 유니버설 아트센터에서 공연되며, 2월 2일 티켓 오픈 예정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1.29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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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스타] ‘엑소+독립 레이블’ 다 잡은 백현, 솔로 행보가 기대되는 이유

엑소 백현이 멤버 시우민, 첸과 함께 독립 레이블 ‘아이앤비100’을 설립하며 전환점을 맞이했다. 엑소 활동 당시에도 솔로 아티스트로서 독보적 커리어를 찍은 백현이 앞으로 어떤 다양한 활동을 펼칠지 기대를 모은다.지난 8일 엑소 백현, 시우민, 첸(첸백시)은 독립 레이블 ‘아이앤비100’ 시작을 알렸다. 디오를 제외한 모든 멤버들이 지난해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와 재계약을 체결한 만큼, 개별 활동과 첸백시 팀활동만 ‘아이앤비100’에서 이어가고 엑소의 그룹 활동은 SM에서 진행된다. SM은 “재계약을 완료한 엑소 멤버들과의 전속계약은 여전히 유효하며, 위 전속계약 하에 개인 활동 등의 별도 진행이 가능하도록 협의했다”고 강조했다. ‘아이앤비100’ 또한 엑소를 두고 ‘모든 근간’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만큼, 향후 첸백시 활동에 엑소의 비중도 상당 부분 차지할 것을 암시했다. ‘아이앤비100’의 첫 활동은 백현의 단독 전국투어 팬미팅이다. 백현은 오는 20일과 21일 서울을 시작으로 27일 광주, 2월 3일 부산에서 총 7회에 걸쳐 팬미팅 ‘과자파티’를 개최한다. 백현은 이번 ‘과자파티’를 시작으로 2024년 내내 활발한 음악, 공연, 방송 활동을 이어간다는 뜻을 밝혔다.특히 백현은 엑소 안에서 다양한 솔로 활동을 이어가며 견고한 팬덤을 형성했던 멤버이기에 향후 행보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상당하다. 엑소에서 첸, 디오와 함께 보컬라인에 속했던 백현은 가수 수지와 함께 부른 ‘드림’, 소유와 호흡을 맞춘 ‘비가 와’ 등 여러 아티스트와 컬래버레이션 음원을 발매해왔다. 백현의 첫 솔로 데뷔는 2019년 7월 발매된 ‘시티 라이트’다. 당시 타이틀곡 ‘유엔빌리지’는 국내 음원 차트 상위권을 점령했고, ‘시티 라이트’ 초동 판매량은 38만 장을 기록했다. 열광적인 반응에 힘입어 백현은 이듬해 두 번째 미니앨범 ‘딜라이트’를 발표했다. 전작인 ‘시티 라이트’ 2배에 가까운 초동 판매량 70만 장을 찍었는데, 이는 엑소의 정규 6집 ‘옵세션’ 누적 판매량과 비등하다는 점에서 백현의 팬덤을 실감케 했다. ‘딜라이트’ 발매 1년 후 발매된 미니 3집 ‘밤비’도 86만장을 돌파해 2021년 4월 기준 역대 솔로 가수 중 최고 기록을 찍었다.중국에서는 2020년 한국 가수 최초 기록을 세웠다. 중국 ‘QQ뮤직’에서 판매액 300만 위안(한화 5억1810만원)을 돌파, 트리플 플래티넘에 등극한 것이다. ‘밤비’ 발매 후 곧바로 군에 입대한 백현은 2023년 2월 전역했다. 전역하자마자 SBS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 OST를 가창했고, 7월에는 엑소로 컴백하며 열일 행보를 보였다. 솔로 아티스트로서 의미 있는 족적을 남기기도 했다. 지난해 10월 세계적인 인기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의 가상 아티스트 ‘하트스틸’ 멤버 이즈리얼을 맡아 음원 ‘파라노이어’를 발매한 것. 같은 해 11월 개최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무대에 오른 백현은 오랜 내공이 빛난 라이브 무대로 ‘롤’ 덕후들의 열광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해당 공연에는 그룹 뉴진스도 참석해 주제곡 ‘갓즈’를 가창했다. 백현은 지난해 SM과의 전속계약 분쟁으로 한 차례 논란이 됐지만, 결국 갈등이 봉합되며 엑소와 독립 레이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게 됐다. 그룹과 솔로, 두 분야에서 활약할 아티스트 백현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는 이유다.김도헌 대중음악 평론가는 “백현은 SM에서 엑소와 유닛 슈퍼엠의 메인보컬로 활약한 멤버다. 3장의 솔로 앨범도 K팝 아이돌 솔로 프로젝트를 넘어 R&B 장르의 큰 완성도를 보여줬다”며 “여러 활동을 통해 대단한 보컬 실력의 소유자임을 대중에 각인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음악에 대한 끊임없는 열정과 노력으로 엑소의 핵심 멤버를 넘어 솔로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한 백현인 만큼 개인의 능력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앞으로도 보컬리스트로서의 백현을 주목할 필요성이 있다”고 평가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4.01.12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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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이 다했다”…애니 주제가가 가진 힘

2020년 일본의 레전드 애니메이션 ‘디지몬 어드벤처’의 주제가 ‘버터플라이’ 앨범 발매를 위한 크라우드 펀딩이 국내에서 진행된 바 있다. 과거 방영된 ‘디지몬 어드벤처’ 대표 주제곡 ‘버터플라이’를 불렀던 키보디스트 전영호가 당시 ‘디지몬 어드벤처’ 20주년 극장판 개봉을 앞두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직접 펀딩을 연 것이었다. 본격적인 모금 시작 전부터 엄청난 화제를 모았던 이 펀딩은 약 한 달 만에 모금액 10억 원을 돌파하면서 ‘추억’의 힘을 증명한 하나의 선례로 남았다. 그로부터 3년이 흘렀지만, 젊은 세대의 만화 주제가를 향한 뜨거운 애정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지난달 3일부터 CJ ENM은 2000년대 투니버스에서 방영된 애니를 활용한 음원 앨범 및 공식 굿즈를 출시하기 위해 펀딩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투니버스 인기 애니 OST: 소녀들의 응원’ 타이틀로 진행된 해당 펀딩은 마감일인 이번 달 1일까지 목표 금액 8000만원을 훌쩍 넘은 2억 원을 달성했다. 이 펀딩 앨범에는 ‘슈가슈가룬’ ‘달빛천사’ ‘꼬마마법사 레미’ 등 요즘 아이들은 모르는 90년대생들이 어릴 적 즐겨본 애니 OST 10곡이 수록됐다. 여기에 엽서 세트, 아크릴 키링, 금속 배지 등 애니 캐릭터가 들어간 굿즈도 함께 출시됐다. CJ ENM 관계자는 “MZ세대는 방과 후 TV 앞에 모여 투니버스를 시청하고, 멋진 캐릭터들과 함께 신나게 모험하며 꿈을 키웠다”며 “투니버스를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고 계신 분들을 위해 지금은 구하기 어려워진 추억의 애니메이션 공식 아이템을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애니 주제가를 향한 어른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지표는 또 있다. 바로 방송의 화제성을 통해서다. 지난달 JTBC 서바이벌 프로그램 ‘싱어게인3’에 74호 가수로 출연한 유정석은 이날 자신이 부른 애니 ‘쾌걸 근육맨 2세’ 주제가 ‘질풍가도’를 가창했다. ‘질풍가도’는 과거 OST뿐만 아니라 교내 축제나 각종 스포츠 경기에서 응원가로 쓰인 히트곡으로, 15년 만에 오른 무대에서 유정석은 많은 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겼다. 조회수는 916만 회(18일 기준)로 1000만 뷰에 육박했으며, 댓글에는 ‘질풍가도’에 관한 추억을 공유하는 누리꾼들의 글이 쏟아졌다. 일본 만화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작품 ‘원피스’의 OST ‘우리의 꿈’을 불렀던 코요태 또한 2018년 ‘우리의 꿈’을 다시 불러 새 음원으로 발매한 바 있다. 코요태가 부른 ‘우리의 꿈’ 라이브 영상은 조회수 수십만 회를 기록했고, 현재 진행 중인 전국투어에서도 빠질 수 없는 곡으로 자리매김했다. 코요태는 무대 첫 시작부터 해적선을 타고 등장해 ‘우리의 꿈’으로 오프닝을 장식하는 등 이 곡을 톡톡히 활용하고 있는 중이다.소위 애니를 좋아하는 이들을 오타쿠(한 분야에 열중하는 사람을 이르는 말)라 부르며 소수의 취미로 여기곤 하지만, 지금의 20~30대에게 애니는 어린 시절 친구들과 함께 즐기는 취미이자 세대를 대표하는 하나의 견고한 문화였다. 투니버스의 최전성기 시절(2002~2008) 케이블 시청률 상위 톱10에 투니버스 방영 애니가 무려 8개가 있을 정도였으니 말이다. 과거 습관처럼 즐겨들었던 애니 주제가를 어른이 된 후 다시 들었을 때는 그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추억 여행에 빠지게 되곤 한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어린 시절의 추억은 고된 현실을 잊게 하는 진통제 작용을 한다. 지금의 젊은 세대들이 애니 주제가를 찾아 듣는 것 또한 비슷한 이유이기에 아주 오랫동안 관심이 지속될 것”이라며 “과거에는 애니 주제가의 정식 발매가 되지 않는 경우가 많이 없었지만, 현재는 고유의 IP로 음원을 재탄생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그로 인해 음원 출시를 위한 펀딩 에도 돈을 아끼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2.20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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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 잇 고’ 넘을까? 디즈니 ‘위시’ 역대급 OST 예고

디즈니의 신작 애니메이션 영화 ‘위시’가 역대급 OST 탄생을 예고했다.내년 1월 국내 개봉을 앞둔 디즈니 100주년 기념 영화 ‘위시’가 작품의 메인 주제를 아름답게 담아낸 ‘디스 위시’(This Wish) 뮤직 스팟을 전격 공개했다.‘위시’는 ‘제81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장편 애니메이션상에 노미네이트되며 기대를 더하고 있는 상태. 이때 작품의 메인 테마곡이라 할 수 있는 ‘디스 위시’ 뮤직 스팟이 공개돼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디스 위시’는 매그니피코 왕을 둘러싼 비밀을 알게 된 후 두려움을 느끼면서도 이에 맞서 싸우고자 용기를 내는 아샤의 굳은 의지가 돋보이는 곡이다. 작품의 핵심 메시지를 아름다운 멜로디와 가사로 표현해 올겨울 가장 벅찬 감동을 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아샤’와의 200%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아리아나 데보스의 뛰어난 보컬이 더해져 디즈니 애니메이션 속 레전드 OST의 계보를 이어나갈 전망이다. 앞서 ‘겨울왕국’의 OST ‘렛 잇 고’와 ‘엔칸토: 마법의 세계’의 ‘위 돈트 토크 어바웃 브루노’ 역시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디스 위시’를 작곡한 줄리아 마이클스는 “이 노래가 흘러나오는 장면은 아샤에게 굉장히 큰 전환점이 되는 순간이다. 아샤가 용기를 내야 하는 만큼 굉장히 힘차고 강한 느낌의 곡이라고 할 수 있다”며 관객들에게도 큰 임팩트를 줄 강렬한 장면을 예고해 궁금증을 끌어올렸다.여기에 이 곡이 흘러나오는 장면에서 찾아볼 수 있는 ‘위시’만의 디테일한 프로덕션이 화제다. 그 가운데 하나는 ‘디스 위시’를 부르며 아샤가 오르는 소원 나무가 월트 디즈니의 어린 시절 집에 있었던 거대한 미루나무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점. 이렇듯 디즈니 10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레거시들은 영화 속 곳곳에 담기며 예비 관객들의 관람 욕구를 증폭시키고 있다.매주 귀를 사로잡는 다양한 OST로 관객들을 매료시키고 있는 디즈니 100주년 기념 영화 ‘위시’는 마법의 왕국 로사스에 살고 있는 당찬 소녀 아샤가 무한한 에너지를 지닌 별과 함께 절대적 힘을 가진 매그니피코 왕에 맞서면서 한 사람의 진심 어린 소원과 용기가 얼마나 놀라운 일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 보여주는 디즈니 100주년 기념 뮤지컬 애니메이션이다. 내년 1월 3일 국내에서 개봉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2.13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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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성‧음악성 모두 잡았다…‘믿듣탱’ 태연의 존재감 [RE스타]

재조명, RE(Re examination). 일이나 사물의 가치를 다시 들추어 살펴본다는 이 말을 스타에 대입해 보려 합니다. 아니, 스타보다는 한 인물을 재조명한다는 말이 더 적합하겠군요. TV·영화·연극·뮤지컬·OTT·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콘텐츠에 등장한 인물 중 왠지 모르게 자꾸 생각나고, 떠오르는 사람들을 다시 들여다보고 소개하려 합니다. 리(re)스타? 이 스타! <편집자주> ‘믿듣탱’(믿고 듣는 탱구) 가수 태연이 돌아왔다. K팝 2세대 대표 걸그룹 소녀시대에서 이제는 믿고 듣는 솔로 가수라는 것을 또 한번 입증했다. 태연이 지난달 27일 발매한 다섯 번째 미니앨범 ‘투 엑스’는 해외는 물론, 국내 차트에서 높은 성적을 내고 있다. 아이돌이 차트를 휩쓸고 있는 현재 K팝신에서 여성 솔로로 저력을 드러내고 있다. 태연은 ‘투 엑스’로 지난해 정규 3집 ‘아이앤비유’ 이후 약 1년 9개월 만에 컴백했다. 신보는 다채로운 장르의 총 6곡으로 채워져 태연의 한층 깊어진 음악 감성을 느낄 수 있다. 동명의 타이틀 곡 ‘투 엑스’는 감각적인 기타 리프와 리드미컬한 멜로디가 조화를 이룬 R&B 장르로, 태연의 보컬은 덤덤하고 냉담한 분위기로 불합리한 사랑 속에서 느끼는 공허함을 자아낸다. 태연은 컴백과 동시에 국내외 차트 줄세우기에 들어갔다. 지니뮤직 주간차트에 따르면 12월 1주차(11월27일~12월3일) 음원 1위는 ‘투 엑스’가 차지했다. 대세 아이돌로서 3주 연속 1위를 차지한 아이브의 ‘배디’를 제치고 정상에 올라 더 눈길을 끈다. 또 ‘투 엑스’는 발매 직후 한터차트, 멜론 핫100 등 각종 음원 차트 1위에 오른 바 있다. 해외 반응도 뜨겁다.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에서 스웨덴, 브라질, 인도네시아, 러시아 홍콩, 등 전 세계 18개 지역 1위에 올랐다. 더불어 아이튠즈 월드와이드 앨범 차트 1위, 중국 최대 음악 플랫폼 QQ뮤직 디지털 앨범 판매 차트 1위, 쿠고우뮤직 디지털 앨범 판매 차트 1위 등을 차지했다. 외신들의 관심도 이어졌다. ‘투 엑스’는 전세계 최대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에서 추천하는 ‘2023년 최고의 신곡’에 이름을 올렸으며 미국 매거진 나일론은 “K팝 디바가 컴백했다. 타이틀곡 ‘투 엑스’는 그루비한 멜로디, 스토리 있는 가사, 중독적 코러스가 담겼다”, 영국 매거진 1883은 “K팝 레전드로 불리는 태연의 신보는 솔직한 감정과 어쿠스틱 음악으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꼭 들어봐야 한다”고 적었다. 태연은 솔로로서 일찍이 저력을 입증했다. 지난 2007년 소녀시대 멤버로 데뷔해 메인 보컬로서 팀의 중심을 탄탄히 잡았다. 소녀시대 활동 시에는 퍼포먼스를 강조하는 그룹 특성상 깜찍하고 화려한 콘셉트를 선보인 반면, 솔로로서는 매력적인 음색을 바탕으로 음악성을 강조하며 존재감을 키워갔다. 그룹 활동과 구별되는 행보를 보인 것이다. 그럼에도 대중성은 놓치지 않았다.태연이 소녀시대 데뷔 초인 지난 2008년 공개한 드라마 ‘쾌도홍길동’의 OST ‘만약에’는 약 15년간 발라드 명곡으로 꼽히고 있다. 데뷔 8년 만인 2015년 발표한 앨범 ‘아이’는 물론, 싱글 ‘와이’, ‘파인’, ‘사계’ 등도 음원 차트를 석권하는 동시에 리스너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았다. 태연의 이 같은 행보는 다른 여성 아이돌 출신 솔로 가수들과 비교해 더 주목할 만하다. 아이돌 출신 여성 솔로 가수들이 대개 퍼포먼스를 내세운 곡들을 선보이는 것과 달리, 태연은 보컬 중심의 발라드 또는 미디엄 템포 중심의 곡을 전면적으로 내세우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태연은 음악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거머쥐고 있는 가수”라며 “현재 K팝은 아이돌 중심이라서 여성 솔로로서 태연은 K팝의 다양성에 기여한다고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2.08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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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걸스’ 인순이, 열일 행보.. ‘어쩌다 사장3’ OST 가창

‘레전드 디바’ 인순이가 ‘어쩌다 사장3’에 OST로 힘을 싣는다.인순이는 현재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tvN 예능프로그램 ‘어쩌다 사장3’의 OST ‘주인공’을 가창했다.인순이가 부른 시그널 송 ‘주인공’은 70년대 팝 스타일의 악곡 구성과 편곡 스타일의 곡으로, 일련의 과정을 거치면서 성장하는 것이 우리의 인생이기에 우리 모두가 삶의 주인공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음악 제작은 가수 아이비 ‘유혹의 소나타’, 티아라 ‘너 때문에 미쳐’, 애프터스쿨 ‘뱅(Bang) !’ 등을 작곡한 프로듀서 김태현을 중심으로 결성된 Calvin House(캘빈하우스)가 맡았다.이번 협업은 곡 제작 단계에서부터 오랜 음악 활동으로 깊은 음악적 이해도와 풍부한 표현력을 가진 가수 인순이와의 협업을 구상한 ‘어쩌다 사장3’ 제작팀의 제안에 인순이가 화답하며 성사되었다.인순이가 부른 ‘주인공’은 30일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되며, 같은 날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되는 tvN ‘어쩌다 사장3’을 통해서도 첫 공개된다.인순이는 최근 KBS 2TV ‘골든걸스’에 출연, 걸그룹 데뷔 준비와 행사 등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1.29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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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매직 또 通할까..‘마이데몬’ OST 첫 주자 출격

그룹 뉴진스가 SBS 새 금토드라마 ‘마이데몬’의 OST 첫 주자로 나선다.24일 소속사 어도어는 “뉴진스가 부른 ‘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가 오늘 오후 6시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고 밝혔다. 이 곡은 지난 1996년 발표됐던 코나의 곡을 리메이크한 버전으로, ‘Hype boy’와 ‘Attention’, ‘Ditto’ 등 뉴진스의 메가 히트곡을 만든 프로듀서 250이 편곡을 맡았다.어도어는 “원곡의 몽환적이고 트로피컬한 분위기를 최대한 유지하면서도, 멜로한 신스 사운드와 미니멀한 비트 사운드를 가미해 뉴진스만의 스타일로 곡을 재탄생시켰다”라고 소개했다. 이날 첫 방영되는 ‘마이데몬’은 악마 같은 재벌 상속녀 도도희(김유정 분)와 한순간 능력을 잃어버린 악마 정구원(송강 분)이 계약결혼을 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다. 뉴진스가 부른 ‘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가 두 주인공 도도희와 정구원 사이의 설렘을 자극해 드라마의 몰입도를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뉴진스는 올해 1월 싱글 앨범 ‘OMG’와 7월 미니 2집 ‘Get Up’을 발매함과 동시에 국내외 차트를 강타하며 ‘뉴진스 신드롬’을 이어갔다. 또한 코카-콜라 CM송 ‘Zero’,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 주제곡 ‘GODS’ 등 글로벌 브랜드들과 함께한 노래들도 전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11.24 10:36
생활문화

에버랜드와 게임이 만났더니 "완전 내 스타일이야"

"완전 내 스타일이야" "난 얘로 할래" "이 캐릭터는 네 취향인데?"지난 3일 경기도 용인의 에버랜드 입구를 지나자마자 어린 학생들의 웃음소리 덕에 덩달아 신이 났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이 오는 12일까지 개최하는 '2023 게임문화축제'는 이제 2년 차에 접어들었지만 벌써 에버랜드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하는 모습이다.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게임사 부스에 들어서자 국내 빅5 게임사 중 하나인 카카오게임즈의 전략 기반 서바이벌 '이터널 리턴' 부스에서는 여학생들이 게임을 즐기기도 전에 어떤 캐릭터가 더 매력적인지 지목하느라 정신이 없었다.옆에는 스마일게이트가 '아우터플레인' '테일즈런너' '에픽세븐' 등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아기자기한 크리스마스 트리를 선보였다. 게임문화축제를 기획한 콘진원은 장미원에서만 진행했던 작년과 달리 방문객 동선 곳곳에 체험형 공간을 마련해 남녀노소 관계없이 게임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에버랜드 팝업존에서는 '스타크래프트'와 같은 레트로 게임을 비롯해 '브롤스타즈' '리그 오브 레전드' '철권' 등을 친구와 플레이할 수 있다. '배틀그라운드' '마비노기' 팬들을 위한 포토존도 구축했다.행사의 메인은 야외 방탈출 게임이다. 탐험가 호랑이인 '호탐이'가 주인공인 웹툰을 모바일로 보면서 미션을 파악하고 현장에서 증거를 찾아 정답을 입력하면 된다.자녀를 돕기 위해 나선 부모들조차도 한참을 머리를 싸매야 할 정도로 만만치 않은 난이도다.미션을 완료하면 즉석에서 탐험가 배지를 주며, 3곳의 배지를 모두 모은 탐험대원에게는 스페셜 굿즈를 선물한다. 키즈빌리지 옆에서는 콘진원 게임인재원 졸업생과 올해 게임잼이 선보인 17종의 게임을 만나볼 수 있다. 게임잼은 문체부와 한국게임산업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게임 개발 행사다. 안내원의 설명을 들으며 게임인재원 3기 졸업 작품인 '어반 에이전트' '듀오: L'을 살펴봤는데, 당연히 게임사의 퀄리티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가볍게 시간을 때우기에는 충분한 수준이다.이처럼 콘진원은 7개의 공간을 조성해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넥슨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카카오게임즈 '가디언 테일즈' 등 인기 게임의 OST 오케스트라 콘서트도 준비했다.콘진원 관계자는 "게임문화를 모든 세대에 소개하고 일상에 스며들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청소년과 부모 등 게임산업의 주요 이용자들이 오는 에버랜드가 최적의 장소"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11.06 07:00
뮤직

'K록의 본산' 음진협, 11월 10일 'K-BAND 날개를 펴라' 세번째 콘서트 개최

K록밴드의 본산 대중음악문화진흥협회(Kaoma. 이사장 주용원,이하 '음진협')가 오는 11월 10일 오후 7시 서울 강남구민회관에서 ‘K-BAND 날개를 펴라 vol.3’ 콘서트를 연다.(사)대중음악문화진흥협회 주최, ㈜내츄럴리뮤직 주관, 패션몰 apm이 협찬하는 이번 공연은 레전드 뮤지션 위일청이 MC를 맡고 윤항기, 데블스, 공중전화, 2Z(투지)가 합을 이룬다. 살아있는 전설과 중견 밴드, 그리고 핫한 신예 등 시대를 관통하는 라인업이 콘셉트다.윤항기는 1959년 데뷔 후 ‘나는 행복합니다’, ‘장미빛 스카프’ 등 수많은 히트곡들을 남긴, 대한민국의 원조 로커다. ‘그리운건 너’, ‘사랑의 무지개’로 유명한 그룹 데블스는 1968년 데뷔, 현재까지도 키보디스트 맹희재를 리더로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10인조 브라스 소울 밴드다. 1970년 제2회 플레이보이배 보컬그룹 경연대회 가수왕상 수상, 2022년 제19회 대중음악상 공로상을 수상했고, 지난 2008년에는 조승우 신민아 주연 영화 ‘고고 70’으로 재조명된 바 있다.‘응답하라 1988’ OST ‘기억날 그날이 와도’의 중견 밴드 공중전화는 리더 겸 베이스 송현호가 이끄는 5인조 밴드로 열정적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20년 1월 데뷔한 재기발랄 5인조 보이밴드 투지(2Z)는 멤버 전원이 훤칠한 키와 외모로 ‘모델돌’이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밴드명 투지(2Z)는 싸울 투(鬪), 뜻 지(志) 그리고 마지막까지 함께 가겠다는 ‘to Z’의 의미다.투지(2Z)는 데뷔 후 브라질, 멕시코 등 남미 투어, 올해 브라질에서 개최된 ‘아시아 스타 페스티벌’, 중국에서 열린 ‘링크 패션 페어(Link Fashion Fair)’ 등에서 글로벌한 실력을 과시하고 있다.한편 공연 실황은 웹 앱 기반 K팝 라이브 방송 플랫폼 ‘K-Stage’를 통해 방송된다.주용원 음진협 이사장은 “최근 3년째 지속적으로 신진 밴드를 후원하고 있다. 1세대 레전드 밴드들을 재조명하고, 실력 있는 신인 유망 밴드를 후원, 한국 록의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공연 취지를 밝혔다.음진협은 지난 2007년 사단법인으로 설립, 김홍탁, 윤항기, 유상윤, 김정수 그리고 현재 주용원(전 키브라더스 베이시스트)에 이르기까지 1세대 록밴드 뮤지션들이 이사장을 역임하고 있다. 김은구 기자 cowboy@edaily.co.kr 2023.10.17 18:34
e스포츠(게임)

뉴진스 완성체로 ‘2023 롤드컵’ 주제곡 부른다

라이엇게임즈가 걸그룹 뉴진스와 함께 ‘2023 LoL 월드 챔피언십’ 주제곡 ‘GODS’의 티저 영상을 27일 공개했다.2023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은 오는 10월 10일 개막하며 5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를 기념해 뉴진스가 주제곡의 보컬을 맡는다. 뉴진스는 K팝 그룹 완전체로는 처음이자 단독으로 롤드컵 주제곡에 참여한다.라이엇게임즈는 2014년부터 ‘이매진 드래곤스’, ‘릴 나스 엑스’ 등 정상급 아티스트들과 함께 ‘Warriors’(2014), ‘RISE’(2018), ‘STAR WALKIN’(2022) 등 다양한 테마의 주제곡을 선보이며 올해로 주제곡 공개 10주년을 맞이했다. ‘GODS’는 라이엇게임즈 수석 작곡가 세바스찬 나잔드와 ‘Legends Never Die’, ‘RISE’, 장편 애니메이션 시리즈 ‘아케인’ OST 등에 참여한 그룹 마코의 알렉스 시버가 함께 구상했다. 뮤직비디오는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화제가 된 ‘데프트’ 김혁규의 지난 대회 도전기를 담는다. 라이엇게임즈 크리에이티브 및 이스포츠 글로벌 총괄 캐리 던은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에 ‘신성’ 뉴진스가 함께하면서 진정한 문화적 축제처럼 느껴진다”며 “서사적이고 강렬한 곡에 뉴진스만의 아름답고 파워풀한 보컬을 더해 LoL 월드 챔피언십에 참가하는 선수들의 노력과 영광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뉴진스는 “라이엇 게임즈와의 협업은 신선한 경험이었다"며 "새로운 장르와 사운드를 시도할 수 있어 즐거웠으며 이번 컬래버를 통해 뉴진스와 리그 오브 레전드만의 색채가 담긴 곡을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플레이어들은 롤드컵 주제곡 ‘GODS’의 티저 영상을 LoL 공식 유튜브 채널(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뮤직비디오와 음원은 10월 4일 오후 2시에 주요 음원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3.09.2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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